기아차, 광주·소하리 공장 가동 중단…수출 물량 급감 여파

기아자동차가 스포티지와 쏘울을 생산하는 광주2공장, 대형버스라인인 하남공장, 경기도 광명의 소하리공장 가동을 임시 중단한다.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수출 물량이 급감한 탓이다.

광주 2공장은 27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가동을 중단한다. 휴무를 제외하면 총 6일 동안 운영을 멈춘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출 물량이 급감한 데 따른 조치다.

대형 버스를 생산하는 광주 하남 버스 라인도 이달 27일부터 29일까지 조업을 중단한다.

소하리 1·2공장 가동도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다음달 22일부터 25일까지 중단한다. 휴무를 제외하면 총 8일 동안 가동을 멈춘다.

소하리공장에서는 카니발·스팅어·K9·프라이드 등을, 광주 2공장에서는 스포티지 등 해외 수출 물량이 많은 높은 차종이 주로 생산되고 있다.

기아차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과 유럽 등 유통 채널이 멈춰선 상황에서 공장 가동을 지속해도 재고만 쌓이게 되자 임시 중단을 결정했다. 기아차 노사는 휴업 기간 임금을 기존 관례대로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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