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청사. 연합뉴스 제공]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과 부시장, 시 분야별 정책을 지휘하는 실국본부장 등 주요간부 총 34명의 공식일정을 서울정보소통광장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날부터 공개되는 서울시 주요 간부들의 일정공개를 통해 앞으로 복지·경제·안전·주택·문화 등 시민에게 밀접한 영향을 주는 다양한 정책의 추진과정을 들여다 볼 수 있게 됐다.
일정공개 내용은 '시작시간, 공식명칭, 장소정보'를 시민이 알기 쉽게 제공하며, 행사·회의·현장방문 등 업무와 관련된 주요일정의 공개를 원칙으로 한다.
다만 안보·외교 등 정보공개법상 비공개 사유 해당되는 일정이나 의사결정과정, 업무와 관련이 없는 개인일정 등은 공개에서 제외된다.
서울정보소통광장 내 일정공개 코너를 통해 3개월 전 과거 일정에서 5일 후 미래일정까지 볼 수 있다. 일정이 없는 간부는 표출이 되지 않으며, 일정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국장급 이상 간부 일정공개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제도로, 이를 통해 시민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시정 행정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김태균 행정국장은 "시는 국장급 이상 간부의 업무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행정 책임성을 보다 강화하고, 시민의 알권리 증진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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