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김해시 율하동 김해기적의도서관.[사진=김해시 제공]
경남 김해시 율하동에 자그만하게 자리잡은 ‘김해기적의도서관(관장 차미옥)’이 2019년 도서관 상주작가 지원사업 분야 우수 도서관으로 선정됐다.
‘도서관 상주작가 지원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벌이고 있는 문학 분야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작은 도서관을 포함한 전국 공공도서관에 문학가가 상주하며 지역 주민을 위한 문학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상주작가 인건비와 프로그램 운영비 등은 국민체육진흥기금에서 댄다.
이 도서관에서는 2019년 9월부터 2020년 3월까지 김해에서 활동중인 송미선 시인과 함께 가족들이 글을 쓰고 감상하는 ‘기적이네 문학친구’ 프로그램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7개월 동안 운영한 14개 세부 독서 프로그램 소개 및 참여자들의 작품과 송미선 시인의 감상을 묶어 ‘송미선 작가와 함께한 문학의 날들’이란 제목의 작품집도 발간했다.
김해기적의도서관은 2011년 11월 책읽는 사회 만들기 국민운동으로 건립됐으며, 책 읽는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 전용도서관이자 자연, 가족, 놀이를 테마로 기획한 친환경 도서관을 표방하고 있다.
이번 지원 사업에 전국 31개의 도서관이 참여해 작가들과 함께 글쓰기 수업, 지역탐방, 문집 제작 등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우수 도서관으로 선정된 김해기적의도서관과 송미선 작가에게는 한국예술위원회위원장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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