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김해시 구산동에 건립 예정인 김해종합운동장 조감도.[조감도=김해시 제공]
김해시의 숙원 사업중 하나인 김해종합운동장 건설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김해시는 2023년 제104회 전국체전 개‧폐회식과 육상경기가 펼쳐질 김해종합운동장 건립사업의 실시설계 적격자가 23일 최종 선정됨에 따라 건립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11월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입찰 공고해 남양건설㈜ 컨소시엄과 ㈜한진중공업 컨소시엄 등 2곳이 참여한 결과 최저가격을 제시한 ‘남양 컨소시엄’을 낙점했다.
이번 입찰에서 공사추정금액은 1418억원으로 낙찰가는 1201억원(낙찰률 84.7%)이며, 설계 적합 최저가 방식으로 결정해 예산절감 효과를 봤다고 김해시는 밝혔다.
시는 2023년 3월 준공을 목표로 각종 영향평가, 도시계획시설결정 및 실시계획인가 등 행정절차를 조속히 완료하고 빠른 시일 내 토목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해종합운동장은 구산동 1049-2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3층, 연면적 6만6668m2 규모로 지어지며 1만5076명의 관람객을 수용한다. 2023년 10월 전국체전 및 전국장애인체전을 시작으로 2024년 5월 전국소년체전 및 전국장애인학생체전, 2025년 4월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등 전국 규모의 굵직한 체육행사가 잇따라 기다리고 있다.
김해시 관계자는 “체전 이후에도 경남도민체전, 전국 육상경기선수권 등 전국 규모의 큰 체육대회를 계속 유치하고, 동시에 시민들이 건강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스포츠문화센터로 꾸며 종합운동장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