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세계보건기구(WHO)에 30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371억원을 추가 기부한다고 밝혔다.
24일 중국 관영언론 신화통신의 인터넷판인 신화망(新華網)에 따르면 겅솽(耿爽)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개발도상국의 공중 보건 체제 구축과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WHO에 3000만 달러(약 370억5600만원)를 추가로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겅 대변인은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이 이끄는 WHO가 객관적이고 공정한 자세로 의무를 다했고 코로나19와 관련된 각국의 대응 및 국제 협력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WHO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지지 의사도 밝혔다.
그는 "중국은 3월 11일 이미 WHO에 2000만 달러를 지원한 바 있다"며 "이런 중대한 시기 WHO에 대한 지원은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다자주의를 수호하고 유엔의 권위를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바이러스는 인류 공동의 적이며 국제사회가 협력해야만 물리칠 수 있다고도 부연했다.
이는 미국이 중국에 편향됐다며 WHO 자금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단행된 중국의 WHO 추가 기부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WHO에 대한 자금 지원 중단을 전격 지시했다. WHO가 미국을 최대 후원국으로 두고도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감싸기에 급급해 시기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중국은 이번 WHO 추가 기부로 WHO 내 영향력을 더욱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4일 중국 관영언론 신화통신의 인터넷판인 신화망(新華網)에 따르면 겅솽(耿爽)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개발도상국의 공중 보건 체제 구축과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WHO에 3000만 달러(약 370억5600만원)를 추가로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겅 대변인은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이 이끄는 WHO가 객관적이고 공정한 자세로 의무를 다했고 코로나19와 관련된 각국의 대응 및 국제 협력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WHO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지지 의사도 밝혔다.
그는 "중국은 3월 11일 이미 WHO에 2000만 달러를 지원한 바 있다"며 "이런 중대한 시기 WHO에 대한 지원은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다자주의를 수호하고 유엔의 권위를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바이러스는 인류 공동의 적이며 국제사회가 협력해야만 물리칠 수 있다고도 부연했다.
중국은 이번 WHO 추가 기부로 WHO 내 영향력을 더욱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