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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질병관리본부가 휴전선 접경지역에 살거나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을 여행할 때 말라리아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말라리아는 열원충(척추동물의 혈액 기생충)에 감염된 모기가 사람을 물어 감염되는 대표적인 모기 매개 질환이다. 삼일열말라리아, 열대열말라리아, 사일열말라리아, 난형열말라리아, 원숭이열말라리아 등 총 5종이 있다.
24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국내 말라리아 환자 559명 중 90%가 5~10월에 발생했다.
국외에서는 열대열말라리아가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에서 연간 70건 내외로 발생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말라리아를 예방, 퇴치하기 위해 해마다 전년도 환자 발생 현황을 토대로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선정, 환자 조기발견‧치료, 모기집중 방제, 예방 교육 홍보 등 관리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신속한 진단검사를 위해 20분 이내 진단 가능한 신속진단검사법(RDT)을 도입했다.
건강보험 급여화로 환자의 본인부담금도 낮췄다. 또 적절한 치료를 위해 말라리아 치료제(프리마퀸) 용량 기준을 하루 1정에서 체중 당 용량(㎎/㎏)으로 변경했다.
앞으로 말라리아가 많이 발생하는 소규모 지역을 시범지역으로 선정해 환자 발생 때 촘촘한 역학조사로 감염경로를 규명하고 집중 방제를 하는 등 소규모 지역 맞춤형 말라리아 집중관리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은 “국내 말라리아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에 거주 또는 여행할 경우 말라리아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모기에 물린 후 말라리아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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