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코로나19] 정부 “전국 학교 99% 방역 준비 완료…시기는 협의 중” (종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태림 기자
입력 2020-04-24 14:1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특별소독·책상간격 조정·체온계 구비 등 확인

  • 27일 이후 자가격리 위반자, 안심밴드 착용…미동의시 시설격리

  • 이전 자가격리자에겐소급적용 안 해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24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전국에 있는 학교 99% 이상이 등교를 위한 방역준비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등교 시기는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유치원을 포함해 일선 초중고 2만445곳을 전수조사한 결과 99% 이상이 기본적인 준비를 마쳤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4일 학교방역 준비지침을 모든 학교에 전달했다. 지침에 따라 각급 학교별로 대응체계를 짜는 한편 방역환경을 조성하고 교육활동 조정여부를 준비해 왔다.

정부는 시설 특별소독, 교실 책상 거리두기, 체온계 구비 등 방역 환경과 등교 시 발열검사 준비, 혼잡 최소화를 위한 수업·급식 시간 차별화 등 교육활동 조정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또 학교에서 사용할 손 세정제·소독제·보건용 마스크 비축 상황, 유증상자를 위한 일시적 관찰실 설치 여부를 확인하고, 환자 발생에 대비한 모의훈련도 했다.

수업시간 차별화는 일선 학교 사정에 따라 결정하도록 했다. 학년이나 학급별로 수업이나 급식시간 등을 조정하는 식이다.

여기에 정부는 일부 부족한 부분에 보완조치를 하게 하는 한편 등교 2주 전부터 등교 재개 이후까지 단계별로 실행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개학으로 이어질 경우 어떤 방역조치가 필요한지 논의하고 현장을 점검하는 조치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개학 시기에 대해서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김 1총괄조정관은 “학교를 통한 집단감염 위험이 크다는 건 주목하고 있다”며 “등교 개학을 할 경우 어떤 방역조치가 필요한지 논의하면서 개학 시기를 검토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교육당국과 방역당국, 중대본이 지혜를 모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안심할 수 있으면서도 가정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자가격리 위반자에 대해 오는 27일부터 전자손목밴드(안심밴드)를 도입한다.

안심밴드는 법적인 근거가 없어 자가격리 위반자의 동의가 있어야만 착용하게 할 수 있다. 정부는 안심밴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27일 이후 자가격리를 통보받은 사람이 자가격리 지침을 위반하면 지방자치단체 공무원과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위반 사실을 확인하고, 남은 격리기간 안심밴드를 착용하게 한다. 이에 따른 비용은 본인이 부담하게 된다. 27일 이전 자가격리자에게 소급 적용은 되지 않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자가격리를 관리하는 지자체 공무원은 총 6만3696명이다. 현재까지 자가격리수칙 위반 건수는 272건이고, 269명이 적발됐다.

김 1총괄조정관은 “전화를 통한 자가격리자의 상태 확인을 기존 하루 2번에서 3번으로 늘리고 자가격리 장소에 대한 불시점검을 확대해 현재 관리체계도 더욱 강화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