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반포15차를 시작으로 신반포21차, 반포주공1단지 3주구 등 반포일대 알짜단지가 잇달아 시공사 선정을 앞뒀다.
25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반포3주구는 삼성물산·대우건설이, 신반포21차는 GS건설·포스코건설이 격돌 양상을 보이고 있다. 두 사업장 모두 5월 말경 시공사 선정 총회를 예정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신반포·경남아파트(원베일리), 신반포15차 수주에 이어 반포3주구까지 반포일대에서만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다는 목표며, 신반포15차 조합과 본계약까지 체결했다 무산된 대우건설은 이번 수주전을 통해 설욕한다는 복안이다.
반포3주구 재건축사업은 서초구 반포동 1109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 동, 2091가구를 새로 짓는 사업이다. 일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와 맞붙어 있다.
대우건설은 0.9% 고정금리 등 파격적인 사업비 대여 조건 등을 장점으로 강조했다. 조합이 총회를 통해 의결한 사업비 항목 전체뿐 아니라, '사업활성화비' 명목의 2200억원도 모두 0.9% 금리로 빌릴 수 있게 조치한다는 전언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사업비 대여 조건, 마감 수준 등에서 강점을 가진다 본다"며 "착공이 지연되더라도 최대 150억원까지만 공사비가 인상되도록 했는데, 삼성은 착공 지연에 따른 공사비 인상에 제약이 없더라"고 했다.
대우 측은 착공 전까지 끝내야 하는 인·허가 절차를 감안하면 삼성 측이 제안한 착공일정은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공사비 인상은 불가피할 수 있다고도 했다.
삼성물산은 착공을 내년 5월로, 공기는 착공 후 34개월 이내로 계획했다. 대우건설은 착공을 내후년 3월로, 공기는 착공 후 38개월 이내로 잡았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무리하게 공기를 제안했다가 늦어지면 우리 측 타격도 크다. 출혈할 이유가 없다"며 "시공기술을 통해 충분히 공기를 맞출 수 있고 지난 십수년 동안 준공일자를 못 맞춰 입주가 밀린 곳은 한 곳 빼면 없었다. 그마저도 하루 밀렸다"고 했다.
삼성물산은 짧은 공기와 더불어 후분양, 브랜드 파워 등을 강점으로 내걸었다.
삼성물산 측은 "반포3주구는 사실상 분양가 상한제를 피해가기 힘들어 후분양이 유리하다. 다만 후분양은 선분양보다 초기에 필요한 사업자금이 세 배가량 높다"며 "대우건설은 저리의 사업비 대여를 조건으로 걸었지만, 현실적으로 가능할지 의문이다. 조합이 저리로 사업비를 조달하기 위해선 건설사의 신용도가 중요하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대우건설이 앞서 제안한 '임대후분양' 역시도, 서울시 등에서 불허 방침을 밝힌 만큼 고수하긴 어려울 것이라 내다봤다.
GS건설과 포스코건설이 격돌하는 '신반포21차'도 5월 말 시공사 선정 총회를 앞뒀다.
신반포21차 재건축사업은 서초구 잠원동 59-10번지 일대에 지하 4층~지상 20층, 2개 동, 275가구를 신축하는 사업이다. 지하철 7호선 반포역 초역세권 단지로 사업비 규모는 크지 않지만 알짜라는 평이다.
포스코건설은 조합의 금융부담이 없는 후분양을 추진하겠다며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후분양은 조합이 분양 전 금융기관으로부터 공사비를 조달해야 하기 때문에 이자 부담이 있다"며 "포스코는 자체보유자금으로 공사를 수행하고 일반분양을 통해 공사비를 지급받을 것이기 때문에 조합은 입주 때까지 공사비 대출이자를 부담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GS건설 측은 앞서 수주한 반포자이, 신반포4지구 등과 연계, 소규모 단지라는 단점을 극복하고 매머드급 자이(Xi) 브랜드 타운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특히 신반포4지구와 신반포21차의 착공시기를 맞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공사 선정이 임박한 반포3주구, 신반포21차 외에도 반포에는 신반포4차, 신반포16차, 신반포19차, 신반포20차, 신반포27차 등이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신반포4차는 지난해 12월 31일 조합설립인가를 얻으며 일몰제 우려를 씻고 다시금 주목받았다.
신반포20차는 신반포4지구와 통합 재건축이 무산돼 단독으로 재건축을 진행 중이다.
신반포27차 관계자는 "정비계획 변경안 공람, 주민 설명회를 끝낸 상태며 구의회 의견을 청취 중"이라며 "5월 중 서울시 도계위 심의에 변경안을 올리고, 통과되는 대로 건축심의에 돌입할 것이다. 빠르면 5~6월 중 예상한다"고 했다.
25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반포3주구는 삼성물산·대우건설이, 신반포21차는 GS건설·포스코건설이 격돌 양상을 보이고 있다. 두 사업장 모두 5월 말경 시공사 선정 총회를 예정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신반포·경남아파트(원베일리), 신반포15차 수주에 이어 반포3주구까지 반포일대에서만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다는 목표며, 신반포15차 조합과 본계약까지 체결했다 무산된 대우건설은 이번 수주전을 통해 설욕한다는 복안이다.
반포3주구 재건축사업은 서초구 반포동 1109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 동, 2091가구를 새로 짓는 사업이다. 일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와 맞붙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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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관계자는 "사업비 대여 조건, 마감 수준 등에서 강점을 가진다 본다"며 "착공이 지연되더라도 최대 150억원까지만 공사비가 인상되도록 했는데, 삼성은 착공 지연에 따른 공사비 인상에 제약이 없더라"고 했다.
대우 측은 착공 전까지 끝내야 하는 인·허가 절차를 감안하면 삼성 측이 제안한 착공일정은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공사비 인상은 불가피할 수 있다고도 했다.
삼성물산은 착공을 내년 5월로, 공기는 착공 후 34개월 이내로 계획했다. 대우건설은 착공을 내후년 3월로, 공기는 착공 후 38개월 이내로 잡았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무리하게 공기를 제안했다가 늦어지면 우리 측 타격도 크다. 출혈할 이유가 없다"며 "시공기술을 통해 충분히 공기를 맞출 수 있고 지난 십수년 동안 준공일자를 못 맞춰 입주가 밀린 곳은 한 곳 빼면 없었다. 그마저도 하루 밀렸다"고 했다.
삼성물산은 짧은 공기와 더불어 후분양, 브랜드 파워 등을 강점으로 내걸었다.
삼성물산 측은 "반포3주구는 사실상 분양가 상한제를 피해가기 힘들어 후분양이 유리하다. 다만 후분양은 선분양보다 초기에 필요한 사업자금이 세 배가량 높다"며 "대우건설은 저리의 사업비 대여를 조건으로 걸었지만, 현실적으로 가능할지 의문이다. 조합이 저리로 사업비를 조달하기 위해선 건설사의 신용도가 중요하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대우건설이 앞서 제안한 '임대후분양' 역시도, 서울시 등에서 불허 방침을 밝힌 만큼 고수하긴 어려울 것이라 내다봤다.
GS건설과 포스코건설이 격돌하는 '신반포21차'도 5월 말 시공사 선정 총회를 앞뒀다.
신반포21차 재건축사업은 서초구 잠원동 59-10번지 일대에 지하 4층~지상 20층, 2개 동, 275가구를 신축하는 사업이다. 지하철 7호선 반포역 초역세권 단지로 사업비 규모는 크지 않지만 알짜라는 평이다.
포스코건설은 조합의 금융부담이 없는 후분양을 추진하겠다며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후분양은 조합이 분양 전 금융기관으로부터 공사비를 조달해야 하기 때문에 이자 부담이 있다"며 "포스코는 자체보유자금으로 공사를 수행하고 일반분양을 통해 공사비를 지급받을 것이기 때문에 조합은 입주 때까지 공사비 대출이자를 부담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GS건설 측은 앞서 수주한 반포자이, 신반포4지구 등과 연계, 소규모 단지라는 단점을 극복하고 매머드급 자이(Xi) 브랜드 타운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특히 신반포4지구와 신반포21차의 착공시기를 맞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공사 선정이 임박한 반포3주구, 신반포21차 외에도 반포에는 신반포4차, 신반포16차, 신반포19차, 신반포20차, 신반포27차 등이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신반포4차는 지난해 12월 31일 조합설립인가를 얻으며 일몰제 우려를 씻고 다시금 주목받았다.
신반포20차는 신반포4지구와 통합 재건축이 무산돼 단독으로 재건축을 진행 중이다.
신반포27차 관계자는 "정비계획 변경안 공람, 주민 설명회를 끝낸 상태며 구의회 의견을 청취 중"이라며 "5월 중 서울시 도계위 심의에 변경안을 올리고, 통과되는 대로 건축심의에 돌입할 것이다. 빠르면 5~6월 중 예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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