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부부의 세계, 박해준 "불륜해서 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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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20-04-2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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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 박해준이 시청자들에게 불륜(?)을 사과했다. 박해준은 시청자들을 분노하게 했던 몇몇 대사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밝혔다. 

박해준은 24일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극본 주현/연출 모완일) 기자간담회에서 "불륜으로 많은 심려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 어쨌든 감사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 jtbc 제공]


그는 이어 "아직 드라마가 방송 중인데 앞으로 어떤 얘기들이 나올지 궁금하다. 얼떨떨하다"면서도 "많이들 좋아해주신다. 여기저기 축하 전화도 해주시더라. 대체 뭘 축하해주셨는지. 욕을 많이 먹었다. 욕 먹을 줄 알았는데 많은 분들 관심 가져주실지 몰랐다. 너무 감사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워낙에 감정에 몰입해야 하는 순간이 많은 작품이라 조금 경직되거나 하는 부분을 풀고 싶었다. 어쨌든 즐겁게 촬영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스태프 분들과 일하는 게 너무 즐겁다"고 고백했다.

또 이날 박해준은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 같은 몇몇 대사에 관해 “대본에 있으니까 하긴 하는데 사실 ‘너무하잖아’, ‘이렇게 할 필요까지 있어?’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 그럴 땐 헛헛한 마음으로 집에 간다”며 “하지만 이태오를 대변해줄 사람이 사실 저밖에 없지 않나. 이 사람 참 힘들게 산다는 약간의 동정심을 갖고는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부부의 세계’는 영국 BBC 화제작 ‘닥터 포스터’를 원작으로 둔 드라마로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부부의 세계’는 지난 18일 방송에서 시청률 20%(닐슨코리아 제공)를 돌파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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