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대경본부, 뇌성마비 앓는 아동에게 치료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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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박신혜 기자
입력 2020-04-2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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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원 십시일반 모은 500만원 어린이재단에 전달

건보공단 대경본부 김선옥 본부장(좌에서 세번째)와 어린이재단 김동환 본부장(우측 세번째) 등 임직원들이 아동 치료비 전달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건보공단 대경본부 제공]


국민건강보험 대구경북지역본부는 24일 지역본부에서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치료를 못 받고 있는 서 모(8세, 남) 아동을 위해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500만원을 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에 전달했다.

양 기관은 지난 2009년부터 부모가 없거나 경제적 어려움, 각종 질환 및 장애, 학대나 방임으로 신제적·정신적 고통을 받으면서도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아동들의 치료를 지원하는 "몸 튼튼 마음 튼튼 프로젝트"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지원하는 아동은 2013년에 뇌갈림증(뇌성마비)이라고 하는 뇌병변 1급 장애 판정을 받고, 오랜 시간 힘든 투병생활을 이어 오고 있다. 뇌성마비의 경우, 지속적이고 꾸준한 치료가 필요한 만큼 치료비 부담과 생계유지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어린이재단 김동환 본부장은 "오랫동안 병을 앓아온 아이와 병수발로 힘들고 지친 부모는 진료비 부담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으로 매우 힘들었는데, 때마침 공단에서 치료비 지원을 해줘서 너무나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선옥 본부장은 "이번 전달식을 통해 아이에게는 밝은 미소와 가정에는 행복을 되찾는데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양 기관은 상호협력하여 어려운 가정의 아동들이 건강하고 튼튼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치료대상 아동을 발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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