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4일 공식 채널을 통해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제3차 이사회가 열렸다”며 “이번 시즌 K리그 개막일을 5월8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개막전은 2주를 남겨 놨다. K리그1(1부리그)의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이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공식 개막전을 치른다.
K리그는 2월29일 개막을 예정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무기한 연기됐다. 두 달간 모니터링한 연맹은 이날 개막 날짜를 확정했다. 일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줄은 것이 한몫했다. 다만 종식이 확인될 때까지 무관중으로 열린다.
코로나19 관련 지침도 각 구단에 전파했다. 확진자 발생시 구단은 2주간 경기를 소화할 수 없다. 역학조사를 위해 상대팀도 최소 2주간 연기된다. 경기 당일 확진자 발생시 즉시 중단된다. 발열 등 의심 증상자는 명단에서 제외한다.
연맹은 “확진자가 다수 나오면 시즌 전체를 중단한다”는 말을 남겼다. 만약 1부리그 22라운드와 2부리그 18라운드를 소화했다면 ‘시즌’이 성립된다. 이 이상이라면 우승팀, 순위, 수상,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 진출권 등이 인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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