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창 깨지고 물탱크 뚜껑 떨어져…부산에 초속 18m 강풍

건물 유리창 깨져 통제. [사진=부산소방본부 제공]



부산에 초속 18m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거센 바람에 건물 유리창이 깨지거나 물탱크 뚜껑이 날아다니다 승용차를 덮치는 일이 잇따랐다.

25일 부산소방재난본부와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강풍 피해와 관련해 신고 10여건이 접수됐다.

이날 오후 1시32분경 부산 진구 가야동의 한 5층짜리 건물 옥상에 있던 물탱크 뚜껑이 강풍에 날아갔다. 가로와 세로 각각 1.5m 크기의 물탱크 뚜껑은 인근에 주차된 승용차 한 대를 덮쳐 차량 보닛을 파손시켰다.

오후 2시13분경에는 북구 화명동의 한 건물 6층의 유리창이 깨져 유리 파편이 1층 바닥과 도로에 떨어졌다. 오후 2시43분께는 연제구 연산동의 한 상가건물에서 통유리창이 깨질 것 같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바람이 오늘 오후 늦게까지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돼 야외에 설치된 시설물과 간판, 철탑, 해운대 고층 건물이나 해상대교 등의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부산에 강풍주의보가 발령됐다. 북항 일대에는 순간 최대 18.9㎧의 강풍이 불고, 남구 12.8㎧, 중구 12.5㎧의 바람이 불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