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과 브라질 엠브라에르의 '민간항공기 합작법인'(JV) 설립이 무산됐다.
25일(현지시간) AFP 등 외신에 따르면 보잉은 이날 성명을 내 "엠브라에르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내용의 계약을 파기하기로 했다"며 "엠브라에르는 필요한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고 보잉으로서는 계약 파기 권한을 행사한 것"이라고 밝혔다. 엠브레아르는 보잉과 프랑스 에어버스에 이어 세계 3대 항공기 제조업체로 꼽히는 회사다.
보잉은 지난 2018년 엠브라에르와 맺은 합작법인 설립계약에 따라 엠브라에르로부터 상업용 항공기 제조 부문 주식 80%를 42억 달러(약 5조1850억원)에 인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협상 시한(24일)까지 최종 합의를 끌어내지 못하면서 합작법인 설립은 물거품 됐다.
엠브라에르는 "조건이 충족되지 않아 계약을 파기했다"는 보잉의 주장에 반기를 들었다. 엠브라에르는 "보잉이 지난 2018년에 발표된 파트너십 계약을 부당하게 종료했다"며 "보잉이 42억 달러를 내지 않으려고 거짓 주장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보잉이 자신들의 재무상황과 737맥스 기종 결함 등 경영상 문제 때문에 거래를 지연시키다 계약을 파기한 것"이라며 손해배상청구소송 등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미국과 브라질을 대표하는 대형 항공기 제작업체의 인수·합병(M&A)인 만큼 합작법인 설립은 전 세계 항공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그러나 지구촌 전역이 코로나19 감염권에 들면서 세계 각국이 빗장을 걸어 잠그자 항공기 수요가 급감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두 회사 모두 경영상 어려움을 겪은 점이 계약 파기로까지 연결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5일(현지시간) AFP 등 외신에 따르면 보잉은 이날 성명을 내 "엠브라에르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내용의 계약을 파기하기로 했다"며 "엠브라에르는 필요한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고 보잉으로서는 계약 파기 권한을 행사한 것"이라고 밝혔다. 엠브레아르는 보잉과 프랑스 에어버스에 이어 세계 3대 항공기 제조업체로 꼽히는 회사다.
보잉은 지난 2018년 엠브라에르와 맺은 합작법인 설립계약에 따라 엠브라에르로부터 상업용 항공기 제조 부문 주식 80%를 42억 달러(약 5조1850억원)에 인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협상 시한(24일)까지 최종 합의를 끌어내지 못하면서 합작법인 설립은 물거품 됐다.
엠브라에르는 "조건이 충족되지 않아 계약을 파기했다"는 보잉의 주장에 반기를 들었다. 엠브라에르는 "보잉이 지난 2018년에 발표된 파트너십 계약을 부당하게 종료했다"며 "보잉이 42억 달러를 내지 않으려고 거짓 주장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보잉이 자신들의 재무상황과 737맥스 기종 결함 등 경영상 문제 때문에 거래를 지연시키다 계약을 파기한 것"이라며 손해배상청구소송 등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미국과 브라질을 대표하는 대형 항공기 제작업체의 인수·합병(M&A)인 만큼 합작법인 설립은 전 세계 항공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그러나 지구촌 전역이 코로나19 감염권에 들면서 세계 각국이 빗장을 걸어 잠그자 항공기 수요가 급감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두 회사 모두 경영상 어려움을 겪은 점이 계약 파기로까지 연결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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