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WHO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상황에서 왜 세계인은 한국을 주목하는지에 대해 생각해 봤다. 그 중심에는 성숙한 시민의식, 우수한 의료진, 그리고 국민건강보험이 자리 잡고 있다고 본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시민, 의료인, 기관단체, 자원봉사자 등이 일사불란하게 협력해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는 중이다.
코로나19의 진단과 치료비는 세계인들로부터 부러움을 받고 있다. 4월 16일 기준 우리나라의 코로나19 검사자는 54만여명, 입원 치료자는 1만여명으로 검사비용 총 630억원, 치료비용 총 822억원이다. 하지만 건강보험에서 80%, 정부에서 20%를 지원해 국민이 지출해야 하는 진료비는 0원이다. 아래를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실제 코로나19로 치료받은 A씨 진료비 내역>
총 진료비 1027만3290원
건강보험공단부담금 876만7240원
본인(환자)부담금 150만6050원
정부지원금 150만6050원
※본인부담을 정부가 지원해 실제 본인이 부담한 의료비는 0원
※미국 1인당 평균검사비 170만원, 치료비는 4300만원 추정
이 외에도,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그 첫째로 빅데이터를 활용해 방역당국에 코로나19 감염환자의 기저질환 여부를 제공해 효율적인 치료가 가능하도록 지원 중이다. 확진이 되면 중등도와 기저질환 유무 등을 확인하고 환자를 분류한 후 치료에 들어간다. 이때 경증환자는 생활치료센터에, 중증환자는 의료기관에 배치돼 긴급한 환자에게 치료가 집중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또한 공단 자체적으로 ‘코로나19 확산방지 행동지침 및 상황별 대응방안 시나리오’를 제작해 전국 공공기관 및 사업장과 공유하는 등 코로나19 극복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공단 직원들도 망설임 없이 자원봉사 현장으로 달려가 국민과 함께함으로써 지난 4월 10일 청와대에서 발표한 ‘숨어 있는 우리들의 영웅 1번’으로 공단의 권봉기 과장이 선정되는 등 공단 직원들은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코로나19 극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근 많은 국민들이 코로나19 위기상황 속에서 건강보험의 역할과 중요성을 체감하고 있다고 한다. 국민건강보험은 앞으로도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지켜드리는 ‘평생건강 지킴이’로서 더욱 발전해 나갈 것이다. 더불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그날까지 국민 곁에서 함께할 것을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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