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日 신규 확진자 200명대...13일 만에 증가세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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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0-04-27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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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재 확인되는 환자 수는 '빙산의 일각'...안심하긴 일러"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0명대를 기록했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26일 하루 동안 일본에서 210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712명)를 포함한 일본 내 누적 확진자 수는 1만4153명으로 늘었다.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200명대를 기록한 것은 13일 만이다. 일본에서는 지난 15일부터 나흘 동안 500명대 신규 확진자가 나왔고 19일부터는 300명대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날 하루 동안 사망자는 12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385명으로 집계됐다.

일본 내 최대 감염지인 도쿄에서는 이날 72명의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도쿄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0명 미만이 된 것도 13일 만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우려도 나온다. 후생노동성의 코로나19 클러스터(감염자 집단) 대책반에 참가하는 니시우라 히로시 훗카이도대 교수는 일본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관해 "현재 확인되는 감염자 수는 빙산의 일각"이라며 "실제는 10배 이상"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아베 신조 총리는 유전자 증폭(PCR) 검사 능력을 하루 2만건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번 달 1~24일 사이 하루 평균 검사 수는 3536~8802건에 그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일본 전역에 긴급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25일 도쿄의 한 매장 앞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일정한 거리를 유지한 채 줄지어 서 있다.[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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