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7일 호텔신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1분기 실적은 저조했지만 3분기부터는 영업 정상화가 기대된다.
호텔신라는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9437억원, 영업손실 668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사업부별 영업이익은 국내시내점 72억원, 국내공항점 -442억원이었고 싱가포르공항점과 홍콩공항점이 각각 -80억원, -40억원으로 나타났다. 국내공항 면세점은 매출이 급감했지만 임차료 할인은 없어 적자 폭이 컸다.
8월 인천공항 1터미널 3기 사업자 계약이 끝나면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4기 면세사업자에 참여하지 않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개선으로 6~7월부터 보따리상들의 활동이 다시 시작된다면 주가도 회복이 예상된다. 성준원 연구원은 "호텔은 2분기, 시내면세점은 3분기에 회복이 시작될 전망이며 적자가 심한 인천공항 1터미널은 계약기간이 끝나며 적자폭이 축소될 것"이라며 "3분기부터는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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