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K-BIO 해외진출 지원…1000억 규모 펀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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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04-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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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제약바이오·의료기기 산업 및 의료기관 해외진출 지원 분야에 집중 투자

보건복지부가 국내 바이오헬스 분야 기업에 대한 투자 확대를 통해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10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복지부는 앞서 2013년부터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과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800억원을 출자해 총 435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운영해왔다.

이를 통해 기술력은 있으나 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투자해 성공 사례를 창출한 바 있다.
 

[자료=보건복지부 제공]

복지부 관계자는 “4년간 투자하고 8년간 운용하면서 아직까지 청산을 완료한 바이오헬스 펀드는 없으나, 현재까지 510억원의 투자 자금을 회수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이번에 신규 조성을 추진하는 펀드는 그간 회수한 투자자금(150억원)과 수출입은행의 출자금 250억원을 초기 자금으로 민간투자자를 모집해 1000억원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그동안 조성·운영하고 있는 5개의 펀드를 ‘K-BIO 신성장 펀드’로 통일해 운영한다. 이에 따라 신규 펀드는 ‘K-BIO 신성장펀드 제6호’라는 명칭을 갖게 된다.

펀드 결성을 위해 오는 28일부터 내달 20일까지 한국벤처투자와 한국수출입은행을 통해 펀드를 운용할 운용사 선정 공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고 상세내용은 한국벤처투자(사) 누리집과 한국수출입은행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복지부는 6월 중 펀드 운용사를 선정하고 빠르면 9월, 늦어도 올해 안으로 펀드 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임을기 복지부 해외의료사업지원관은 “코로나19로 세계 경기 침체가 우려되고 있으나,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국내 바이오헬스산업에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우수한 기술력을 갖고 있지만 자본이 부족한 기업들에게 K-BIO 신성장 펀드 6호가 유용하게 활용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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