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이 국내 유네스코 세계유산‧세계기록유산을 알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문화재청은 27일 “관련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세계기록유산을 대상으로 한 홍보지원 사업공모를 5월 15일까지 진행한다”고 전했다.
문화재청은 지난 2004년부터 세계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관련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지닌 세계유산을 널리 알리고, 공동체의 참여를 늘리고자 홍보 사업을 지원해왔다.
또한, 지난해부터는 세계기록유산의 보존과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지원 대상에 세계기록유산도 포함했다.
올해는 관련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5월 15일까지 공모를 진행하며, 내년도 예산 수립 일정에 맞추어 전문가 심사 등을 통해 대상 사업을 확정, 통보할 예정이다.
올해는 8개 광역시도에서 7개 세계유산을 대상으로 한 35개 사업과 6개 광역시도 7개 세계기록유산을 대상으로 27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추진 중인 대표적인 세계유산 홍보 지원 사업으로는 △고인돌을 홍보하기 위한 인천광역시‧강화군의 ‘찾아가는 선사학교’, ‘강화고인돌 버스투어’, △남한산성을 알리기 위한 경기도의 ‘남한산성 가상현실’ 체험, △조선왕릉(단종) 홍보를 위한 강원도‧영월군의 ‘3개 국어로 제작하는 홍보물’, △산사 홍보를 위한 충청남도‧공주시‧부여군의 ‘백제역사유적지구 관련 학술포럼’ 등이 있다.
2019년부터 지원하는 세계기록유산 관련 홍보 사업으로는 △경상남도‧산청군의 동의보감 국제 컨퍼런스, △합천군의 고려대장경판 및 제경판 누리집 제작, △경상북도‧안동시의 한국의 유교책판 순회전시, △광주광역시의 5.18민주화운동 기록물 해외전시, △대구광역시의 국채보상운동기록물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성남시의 새마
을운동기록물 도록 제작, △충청북도‧청주시의 직지캠프 등이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14건의 세계유산과 16건의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우수한 세계유산과 세계기록유산을 국내외에 널리 홍보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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