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지가는 0.92% 상승했다. 상승폭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1.01%)보다 0.09%포인트 줄었다. 지난해 1분기보다는 0.04%포인트 증가했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성남수정구(1.92%), 하남시(1.84%), 광명시(1.83%), 성남중원구(1.65%), 과천시(1.59%)가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성남수정구는 원도심 재개발사업의 원활한 진행에 따른 기대감이 높아, 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 유입이 지속됐단 분석이다.
광명시는 광명뉴타운 및 철산 재건축사업의 진척, 신안산선 착공, 월교-판곶선 통과 예정 등으로 수요가 늘었다.
성남중원구는 상대원2·3구역, 도환중1·2구역 등 재개발사업 진행에 따라 외부 수요 유입이 지속됐다.
과천시는 공공주택지구, 주암지구 및 지식정보타운 조성, 재건축사업의 순조로운 진행에 따라 투자 수요 유입이 지속됐다.
제주 서귀포시(-0.95%), 제주 제주시(-0.93%), 울산 동구(-0.29%), 경남 창원의창구(-0.28%), 경남 창원성산구(-0.24%) 등은 땅값이 하락했다.
시도별로 보면 대전시(1.33%)의 지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세종(1.16%), 광주(1.09%), 3개 시·도도 전국 평균(0.92%)을 웃돌았다.
대구는 0.79%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2월부터 토지거래량이 감소하며 지가변동률 상승폭이 줄었다.
수도권은 서울(1.23%), 경기(1.07%), 인천(1.06%) 순으로 높았다.
올해 1분기 전체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87만1000필지(488.7㎢, 서울 면적의 약 0.8배)로, 지난해 4분기(약 84만5000필지)보다 3.0%, 지난해 1분기(약 67만3000필지)보다는 29.5% 증가했다.
거래 원인 중 매매(55.2%) 거래를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5% 증가했다.
건물용도 중 주거용 토지 거래량 증가가 전체 토지 거래량 증가의 약 91%를 차지하며, 전년 동기 대비 거래량 증가의 주 원인으로 나타났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26만7000필지(445.4㎢)로 전 분기 대비 0.5%,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전체 토지 거래량은 제주(△15.3%), 울산(△10.4%), 경북(△4.4%)에서는 감소했고, 나머지 14개 시·도에서 증가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제주(△26.5%), 울산(△18.5%), 경북(△7.1%), 인천(△4.9%), 등은 감소했고, 대전(37.8%), 서울(20.5%), 부산(16.2%) 등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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