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파미셀 줄기세포치료제, 중증환자 3명 중 2명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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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04-2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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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그램-AKI, 3명 중 2명에게 효과보여

파미셀은 동종 중간엽 줄기세포치료제 '셀그램-AKI(Cellgram-AKI)'이 코로나19 치료에서 효과를 보였다고 27일 밝혔다.

파미셀 관계자는 “셀그램-AKI를 코로나19 환자 3명에게 투여하자 2명의 환자가 회복됐다”며 “환자 3명은 모두 치료제 투여 직전까지 급성호흡곤란증후군(acute respiratory distress syndrome, ARDS) 상태로 저산소증이 지속돼 기관 삽관과 기계적 환기를 했을 만큼 상태가 매우 위중했다”고 말했다.

파미셀에 따르면, 첫 번째, 세 번째 투여환자는 단 1회 투여만으로 상태가 호전돼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고 회복하고 있다. 다만 두 번째 투여환자는 급속도의 폐렴 악화 상태에서 치료제를 투여했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앞서 파미셀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셀그램-AKI를 ‘치료목적 사용승인’으로 허가 받은 바 있다. 이는 신약개발을 위한 임상 승인이 아닌 생명이 위독하거나 인도적인 목적에 따라 대체 치료제가 없는 질환을 대상으로 의약품을 투약할 수 있도록 하는 승인이다.

파미셀 관계자는 “줄기세포치료제는 초기 악화 시에 사용을 시작하는 것이 높은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오랜 기간 중환자실에 머무르며 폐기능이 상당히 손상되거나 다발성 장기부전 환자들이라도 줄기세포의 특성상 여러 장기의 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다”며 “담당의사 요청 즉시 병원 기관 윤리위원회(IRB)에 승인이 필요한 서류를 발송하고 셀그램-AKI를 지원해 신속하게 치료제가 공급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파미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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