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FM 라디오 잘 들리는 터널, 전체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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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입력 2020-04-2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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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통위, 재난방송 수신환경 실태조사 "방송수신 환경 2017년 대비 개선"

국내 터널 중 FM라디오 수신이 잘 되는 곳은 전체 27%인 1198개소로 나타났다. DMB의 경우 전체 터널 중 35%인 1562개소에서 수신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조사결과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전국 도로·철도·지하철·터널 4371개소에 대해 재난방송 수신환경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도로터널 2716개소, 철도터널 685개소, 지하철 970개소 등 전체 터널 총 4371개소를 대상으로 재난주관 방송사인 KBS의 제1라디오 FM과 DMB의 방송수신 여부를 측정한 결과다. 조사 결과 2017년 대비 지난해 방송수신 양호율은 FM라디오의 경우 22.4%에서 27.4%(1198개소)로 5%p 증가했다. DMB의 경우 19.3%에서 35.7%(1562개소)로 16.4%p가 늘었다.

DMB의 경우 수신상태가 불량이면 DMB방송 수신자체가 어렵다. 다만 FM라디오는 수신상태가 불량이라도 일부 잡음이 섞인 상태로 청취는 가능하다. KBS FM라디오 수신이 불량인 터널 3173개소 중 일부 잡음이 섞여 방송이 수신되는 터널은 967개소(30.5%)다.

방통위는 이번 조사결과를 방송수신 환경이 개선된 결과로 해석했다. 총 터널 수는 2017년 대비 지난해 515개가 추가됐지만, 기존 음영터널의 수신환경을 개선하고 2017년 이후 신설된 터널에도 재난방송 중계설비를 설치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방통위는 "앞으로 수신환경 개선을 위해 기술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지자체 및 시설관리기관과 함께 재난방송 수신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차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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