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 신속한 응급환자 헬기 이송을 위해 시스템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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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20-04-2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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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헬기장 위치 표시 시스템 개선, 신속하고 전략적 환자 이송 상황 대응 가능

해양경찰청(청장 김홍희)은 헬기를 이용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하는 응급환자에 대한 신속한 상황 대응을 위해 시스템 개선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도서지역이나 해상에서 응급환자 발생 신고가 접수되면 관할 지방해양경찰청 종합상황실에서 헬기 이송을 위해 가까운 헬기장 위치와 야간 이착륙이 가능한지 등을 소속 항공대에서 확인해야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해양경찰청은 신속한 응급환자 헬기 이송을 위한 상황 지휘와 대응이 가능할 수 있도록 전국 도서지역 헬기장(75개소)과 병원 헬기장(13개소) 등이 전국 상황실에 표출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한다.

이를 통해 주야간 이착륙이 가능한 헬기장에 대해서도 표출 색상과 모양으로 구분이 가능할 예정이다.
해양경찰청은 시범운영을 통해 5월 중 개선 시스템을 정상 운용할 예정이다.

상황실 화면 개선안[사진=해양경찰청]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헬기를 이용한 응급환자 이송은 광역으로 상황 처리가 진행됨에 따라 전국 헬기장 정보가 필수적이나, 지자체에서 헬기장을 관리해 정보가 부족했다.”며, “이번 시스템 개선을 통해 신속하고 전략적인 상황 지휘가 가능해져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경찰청은 도서지역 헬기장 이착륙 시설에 대한 주기적인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할 지자체와 협의하고, 변경된 정보사항이 즉시 시스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보를 공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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