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열흘 안으로 김정은 동정 나오지 않으면...와병설 기정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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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0-04-2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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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인사에 대한 지시 없어"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27일 “열흘 안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동정이 나오지 않는다면 와병설 기정사실화 가능성이 크다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김정은 신병이상설’과 관련한 긴급 전문가 간담회에서 “김 위원장이 정상적인 업무 수행을 안 하고 있다. 의도적으로 안 한다면 열흘 이내 나와서 죽게적으로 이목을 집중시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상적인 업무를) 못하는 것이라면 와병설이 아니면 코로나 자가 격리 둘 중 하나”라고 추정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동정에 나오는 상황은 통상적이고 의전적 지시에 불과하다”면서 “반론을 들자면 인사에 대해 지시가 없다”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사실상 최룡해나 김여정 등 주요 인사 동향에 대해서도 노동신문에 보도가 안 된다”며 “지난 11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 주재 이후 다른 주요 인사 동정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15일 태양절에도 안 나타난 것은 2011년 집권 이후 처음”이라며 “특히 북한의 기무사라고 하는 보위사령부가 평양시를 최근에 봉쇄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정은 사망설 등 최고 존엄에 대해 권력 공백이 있다는 외신 보도에도 반응이 없다”면서 “대남·대미 문제는 김정은의 결정사항인데 정상적인 업무 수행을 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반응도 예를 들었다. 윤 위원장은 “김정은 위독 관련해 중국에서 의료진을 파견했다고 하는데 중국 외교부는 통상 ‘아니면 아니다’라고 하는데 무시하고 넘어가 버렸다”며 “쑹타오 대외연락부장까지 갔다는 설이 있다”고 말했다.
 

외통위 간담회 주재하는 윤상현. 윤상현 국회 외통위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미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과 북한 관련 통일안보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외교통일위원회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유대종 외교부 기획조정실장, 이상민 통일부 기획조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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