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걱정없이 떠나볼까? 경남 '드라이브스루 관광' 18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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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용우 기자
입력 2020-04-27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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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 사람접촉 줄이는 '언택트' 여행지 추천

경남 밀양 위양지 봄 풍경. [사진=경남도 제공]


‘코로나’ 때문에 주저하고 있는 여행, 사람들을 만나지 않고 떠날 곳은 없을까? 경남도가 그 해법을 내놓았다.

경남도는 27일 '가정의 달'을 맞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면서 가족·연인 간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언택트 경남 힐링관광 18선'을 내놓았다.

'언택트(untact) 관광'이란 사전적 의미 그대로 가급적 사람을 직접 마주치지 않고 비대면·비접촉으로 할 수 있는 관광이다. 코로나 시기에 알맞은 슬기로운 관광인 셈이다.

힐링관광 18선은 사람들이 붐비는 실내 관광지가 다 빠졌다. 자연휴양림, 둘레길, 산림욕장 등 다른 관광객과 일정 거리를 유지하는 곳들로 ‘엄선’됐다.

마산 바다를 품은 낭만 풍경을 자랑하는 ‘창원 파도소리길’은 해안 절경을 따라 울창한 소나무 숲길이 조성된 곳. 파도 소리와 함께 걸으며 쌓인 피로를 해풍에 날리기에 알맞다.

남부지방 자생종 등 식물 3100여 종을 간직한 ‘진주 수목원’은 식물원 주제별로 아기자기한 스토리를 풀어내며 가족·연인 간 힐링 산책코스로 주목받는다.

‘통영 나폴리농원’에서는 맨발로 17개의 코스를 걸으며 피톤치드와 숲이 주는 치유와 휴식을 경험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사천 비토섬’에서 캠핑과 해상 캠핑을 즐기는 것도 으뜸 여행으로 꼽힌다. 바다 위에서 자연을 감상하며 낚시를 즐길 수 있으며 썰물 때에는 갯벌 체험도 가능하다. 해질 무렵 햇빛에 반짝이는 ‘윤슬’을 감상하는 것도 일품이다.

‘김해 한옥체험관·가야의 거리’에서는 7개동 13개 객실을 갖춘 전통한옥을 체험할 수 있으며 주변 수로왕릉 돌담길 앞에서 고즈넉한 여유와 낭만까지 느낄 수 있다.

쌀밥을 흩뿌린 듯한 이팝나무 꽃이 만발하는 5월에 ‘밀양 위양못’을 찾는 것은 어떨까. 못 안의 5개 작은 섬과 완재정이라는 정자가 어울려 절정의 풍경을 이룬다.

‘거제 남부면 우제봉전망대’에선 해금강을 품을 수 있고, ‘양산 법기수원지’는 거대한 개잎갈나무와 측백나무, 편백 등 볼거리를 선물한다.

‘의령 벽계 야영장’, ‘함안 강나루생태공원’, ‘창녕 우포늪’, ‘고성 갈모봉 산림욕장’, ‘남해 섬이정원’, ‘하동 옥종 편백 자연휴양림’, ‘산청 동의보감촌’, ‘함양 개평한옥마을’, ‘거창 창포원’, ‘합천 황매산’도 놓칠 수 없는 풍광을 선보이고 있다.

류명현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남도 홈페이지 ‘경남관광길잡이’에 힐링관광 18선을 소개하고 있다”며 “가정의 달을 맞아 안전하게 힐링할 수 있는 관광지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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