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가 돈화문국악당과 손잡고 코로나19 모금에 나섰다.
예술위는 27일 “예술나무 코로나19 모금캠페인 홍보의 일환으로 오는 금일부터 7월3일까지 돈화문국악당의 온라인 공연 ‘링크(LINK)’를 관람하는 관객의 자발적 관람료를 후원받기로 했다”고 전했다.
온라인 콘서트 ‘LINK’ 는 공연장과 아티스트, 관객의 유대를 모색하는 자리로, 전통예술계 공연 및 행사가 연이어 취소·연기된 시기에 어려움을 겪은 ‘전업 예술가’를 대상으로 공연기회를 제공해 2020년 국악의 맥을 이어나간다는 취지로 돈화문국악당이 기획했다.
이번 공연은 크게 네 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공연의 시작인 4월부터는 앞서가는 활동으로 주목받으며 오랜 시간 국악 한길을 걸어온 그림(The林), 월드뮤직그룹 공명 등 예술가들이 자리해 ‘다시 듣고 싶은 국악’무대를 먼저 펼친다.
또한 이후에는 현재 왕성환 활동을 펼치는 Korean Gipsy 상자루, 방울성(방지원X박다울X김용성) 등의 젊은 연주자들이 출연해 ‘지금을 함께하는 우리음악’을 선사한다.
6월부터는 ‘해외에서 주목받는 아티스트’를 소개함으로써 국내 무대에서 자주 만날 수 없었던 숨은 예술가를 선보이는 무대로 잠비나이, 블랙스트링 등이 기다리고 있다.
마지막으로는 ‘국악당 기획공연’으로 관심을 모은 작품의 리뷰와 프리뷰 무대가 대기 중으로, 3년 연속 재연되며 대중의 사랑을 받은 서울돈화문국악당 제작공연 음악극 ‘적로’ 갈라 콘서트와 2021년 상반기 공연 될 ‘산조대전’ 하이라이트를 미리 만날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공연은 4월 27일을 시작으로 7월 3일까지 상반기 동안 진행되며, 생중계는 서울돈화문국악당 유튜브 서울돈화문국악당과 네이버TV에서 시청이 가능하다.
한편, 예술위는 지난 3월 25일부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예술가를 응원하기 위한 모금 프로젝트인 ‘예술나무로 다시, 봄!’을 공식홈페이지에서 진행해오고 있으며, 이번 돈화문국악당과의 협업으로 더 많은 대중의 참여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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