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날부터 시작된 원내대표 후보 등록은 다음날인 28일 마무리된다. 후보등록 첫날 정성호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16년 전 열린우리당의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아 오직 통합과 혁신으로 2년 뒤 4기 민주 정부 탄생의 토대를 세우겠다”고 밝혔다.
스스로 ‘무계파’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정 의원은 “무계파 비주류인 정성호가 21대 국회 첫 여당의 원내대표가 되는 것이야말로, 180석 거대 여당을 만들어준 국민 여러분께 보내는 강력한 변화의 메시지”라고 말했다.
특히 김 의원은 윤호중 사무총장과 단일화를 이루기도 했다. 윤 사무총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원내대표 경선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 당의 공천을 책임졌던 사람이 총선 직후 원내대표 경선에 나가는 것이 불공정 할 수 있다는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였기 때문”이라며 출마 포기를 공식화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전해철 의원은 친문 핵심으로 꼽힌다. 청와대와의 원활한 소통을 강점으로 슈퍼 여당을 이끌 적임자라는 점을 내세울 계획이다.
세 사람이 출마 의지를 굳힌 가운데 원내대표 출마를 검토했던 다른 의원들은 뜻을 접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했던 4선 노웅래 의원은 경선 재도전을 검토했지만, 정성호 의원이 불마하자 이번에는 원내대표 경선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
3선 박완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일주일 많은 분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에는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며 “문재인 정부 성공과 4기 민주 정부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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