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8일 경남제약에 대해 광고모델 방탄소년단(BTS) 효과로 매출 증가 등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하나금융투자는 경남제약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79.5% 늘어난 804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71억원으로 추정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경남제약은 지난해 4월부터 진행한 지배구조 개선으로 인해 최대주주가 경남바이오파마(지분율 24.6%)로 변경됐다”며 “이후 기업 펀더멘털 개선에 노력하고 있는만큼 1분기부터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방탄소년단(BTS)을 레모나의 모델로 기용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넓히고 있다. 이 연구원은 “BTS 모델 기용 이후 1분기에만 레모나의 70억원 이상 판매가 예상된다”며 “올해 말까지라는 계약 기간을 고려하면 올해 레모나 매출만 45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중국 진출도 호재로 꼽았다. 경남제약은 지난 2017년 고함량 비타민류에 대해 중국식품의약품안전처(CFDA) 승인을 받은 바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올 상반기 중 중국 진출에 나선다. 이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중 중국 진출이 예상된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중국 내 비타민 등 건강보조식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상황인 만큼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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