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대표 단지, 2개월째 '뚝'…잠실5단지·은마아파트 호가 18억원대
6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113.1로 3월(114.14)보다 0.91% 하락했다. 지난 3월 11개월 만에 하락 전환한 선도아파트 50지수는 2개월째 내림세며 낙폭도 확대했다.
KB 선도아파트 50지수는 매년 12월 기준 전국 시가총액(가구 수X가격) 상위 50개 단지를 선정해 시가총액 변동률을 지수화한 것이다. 국내 주식시장의 '코스피200' 지수와 비슷하다.
잠실주공5단지의 전용면적 82㎡ 9층 매물은 지난달 20억356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종전 최고가인 지난해 12월 실거래가 24억3000만원에서 4억원가량이 떨어진 수준이다. 호가는 18억원대로 뚝 떨어졌다.
지난해 12월 실거래가가 23억5000만원에 달했던 대치동 은마아파트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이 단지 전용 84㎡의 호가는 18억8000만원까지 떨어지며 5억원 가까이 곤두박질쳤다. 가장 최근 이뤄진 2월 실거래가 역시 21억5000만원으로 종전 최저가에 비해 2억원이 낮아졌다.
◇인천·경기, 비규제지역에 GTX 등 교통 호재로 외부인 투자↑
반면 인천·경기도 일부 지역은 집값이 되레 상승하는 추세다. 이는 정부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데다 신안산선, GTX-B 노선, 지하철 7호선 연장 등 교통 호재가 겹치면서 외지인들의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감정원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20일을 기준으로 인천 아파트값은 0.23% 올라 전주(0.21%)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인천 남동구(0.30%)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노선과 정비사업 호재가 있는 구월·간석동 신축 위주로 올랐다.
연수구(0.27%)는 송도신도시에 집중됐던 매수세가 주춤하는 가운데 인천발 KTX 기대감이 있는 옥련동 위주로, 부평구(0.25%)는 지하철 7호선 연장 호재가 있는 산곡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역시 0.11% 올라 전주(0.09%)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수원 팔달구(0.27%)는 화서역 인근 신축 단지 위주로 올랐으나, 장안(0.00%)·권선(0.00%)·영통구(0.00%)에서는 관망세가 지속됐다. 여기에 안산(0.44%)·광명(0.28%)·시흥시(0.21%)는 교통 호재의 영향으로 집값 오름세가 계속됐다. 구리시(0.30%)도 갈매지구 신축 위주로 올랐다.
특히 이 같은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에는 외지인 투자가 눈에 띄게 늘었다. 지난 3월 인천 아파트 매매 9118건 중 34.9%에 해당하는 3184건이 외지인(관할시도 외) 거래였다. 3건 중 1건 꼴로 '타지 사람'이 산 것이다.
인천 아파트 매매에서 외지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1월 26.2%, 2월 32.4%, 3월 34.9% 등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안산의 경우에도 외지인 매매 비율이 1월 13.3%, 2월 15.4%, 3월 16.5% 등 최근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 송도동 송도더샵센트럴파크 102㎡ 매물(14층)은 지난달 6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점을 찍었다. 2월까지도 6억원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점점 상승하는 모습이다. 현재 호가 역시 6억7000만원~7억5000만원으로 올랐다.
안산 역시 수직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안산 고잔동 레이크타운 푸르지오 전용 84㎡(14층)는 지난달 최고 7억1500만원에 거래됐다. 1년 전만 해도 5억원에 못 미쳤지만, 현재는 7억원대 허들을 넘어서며 2억원 이상이 올랐다.
반면 인천·경기도 일부 지역은 집값이 되레 상승하는 추세다. 이는 정부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데다 신안산선, GTX-B 노선, 지하철 7호선 연장 등 교통 호재가 겹치면서 외지인들의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감정원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20일을 기준으로 인천 아파트값은 0.23% 올라 전주(0.21%)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인천 남동구(0.30%)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노선과 정비사업 호재가 있는 구월·간석동 신축 위주로 올랐다.
연수구(0.27%)는 송도신도시에 집중됐던 매수세가 주춤하는 가운데 인천발 KTX 기대감이 있는 옥련동 위주로, 부평구(0.25%)는 지하철 7호선 연장 호재가 있는 산곡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역시 0.11% 올라 전주(0.09%)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수원 팔달구(0.27%)는 화서역 인근 신축 단지 위주로 올랐으나, 장안(0.00%)·권선(0.00%)·영통구(0.00%)에서는 관망세가 지속됐다. 여기에 안산(0.44%)·광명(0.28%)·시흥시(0.21%)는 교통 호재의 영향으로 집값 오름세가 계속됐다. 구리시(0.30%)도 갈매지구 신축 위주로 올랐다.
특히 이 같은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에는 외지인 투자가 눈에 띄게 늘었다. 지난 3월 인천 아파트 매매 9118건 중 34.9%에 해당하는 3184건이 외지인(관할시도 외) 거래였다. 3건 중 1건 꼴로 '타지 사람'이 산 것이다.
인천 아파트 매매에서 외지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1월 26.2%, 2월 32.4%, 3월 34.9% 등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안산의 경우에도 외지인 매매 비율이 1월 13.3%, 2월 15.4%, 3월 16.5% 등 최근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 송도동 송도더샵센트럴파크 102㎡ 매물(14층)은 지난달 6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점을 찍었다. 2월까지도 6억원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점점 상승하는 모습이다. 현재 호가 역시 6억7000만원~7억5000만원으로 올랐다.
안산 역시 수직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안산 고잔동 레이크타운 푸르지오 전용 84㎡(14층)는 지난달 최고 7억1500만원에 거래됐다. 1년 전만 해도 5억원에 못 미쳤지만, 현재는 7억원대 허들을 넘어서며 2억원 이상이 올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