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코로나19로 개인정보보호 어려움 겪는 중소·영세기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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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0-04-2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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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행정안전부는 중소·영세기업 및 비영리 단체를 대상으로 ‘업무용PC 개인정보 보호조치 점검도구 2.0’을 무료로 배포한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와 화상회의 등이 활성화되면서 업무용 PC를 통한 개인정보 유출의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 KISA와 행안부는 개인정보 침해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개인정보 보호 예산·인력이 부족한 소상공인과 중소사업자를 지원하고자 개인정보 보호기술 역량강화센터를 통해 점검도구를 무료 배포하기로 했다.

점검도구는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업무용PC에서 암호화, 접근통제 등의 개인정보 보호조치 이행 여부를 사업자가 자율적으로 확인하고 조치할 수 있는 응용 프로그램으로, 2015년부터 개인정보보호 종합포털을 통해 배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이미지, PDF 등 비정형 파일에 포함된 개인정보의 암호화 점검 기능 △여러 대의 PC에서 보호조치 이행여부 점검 결과를 관리·감독할 수 있는 관리자 기능 △윈도 10 등 최신 운영체제(OS)에서의 점검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개인정보 보호기술 역량강화센터는 보안 전문 인력이 없는 중소·영세기업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지켜야 할 기술적·관리적 보호조치를 위한 비대면 컨설팅도 지원한다.

개인정보 보호조치 지원사업은 50인 미만의 업체나 비영리 단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개인정보보호 종합포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오용석 KISA 개인정보정책단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재택근무와 화상회의 등이 확대됨에 따라 업무용PC에서 처리되는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기술적 조치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개인정보 보호기술 역량강화센터를 통해 많은 중소·영세기업과 비영리단체가 개인정보 보호조치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한국인터넷진흥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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