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대비, 민·관 유턴지원반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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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0-04-2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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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도개선, 홍보 및 인식 확산, 프로젝트 발굴에 민관 맞손

정부가 포스트 코로나 시즌을 맞아 산업계의 벨류체인 재구축을 위해 민간단체와 협력해 유턴지원반을 만든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나승식 무역투자실장,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주재로 '민관합동 유턴지원반' 출범식을 28일 오후 3시30분 코트라에서 개최했다.

민관합동 유턴지원반은 산업부, 대한상의, 광역지자체,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업종별 단체, 코트라 등이 참여한 유턴지원 협의체다. 이 단체는 최근 코로나19로 주력산업 공급망 안정화 차원에서 유턴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민관의 역량을 동원해 유턴 유치 및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신설됐다.

참여기관들은 이날 출범식에서 민관합동 유턴지원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민관합동 유턴지원반 산하에는 실무자로 구성된 실무지원반과 주요 유턴 프로젝트 발굴 시 조직 될 프로젝트별 유치 TF를 운영하여 지속적인 민관협력을 추진한다.

나승식 무역투자실장은 "정부는 2월 유턴 지원확대 방안을 통해 법인세·스마트공장 지원 등을 강화한 바, 이제는 이를 기업들이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밀착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민관합동 유턴지원반이 민관협력을 통한 △선제적 프로젝트 발굴 △홍보 및 인식 확산 △제도개선 창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 유턴 활성화의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출범식에서 참석한 지원기관과 업종단체들은 정부에 △유턴 지원 요건 완화 △보조금 등 인센티브 확대 △환경규제 등 규제완화를 유턴제도의 개선 필요사항으로 건의했다.

이에 대해 나승식 무역투자실장은 "지금은 유턴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의 필요성이 어느 때 보다 큰 시점으로, 현장 의견을 유턴정책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라며 각 기업에서도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심도 있는 내부 논의와 업계의 주도적인 유턴투자 활성화를 당부했다.
 

민관합동 유턴지원반 구성[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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