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군인권센터는 "해당 부대 일부 간부들은 가해자들을 위한 탄원서를 모으고 다니면서 탄원에 동참하지 않으면 '의리 없는 사람'으로 몰아가거나 제보자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군사경찰은 이달 14일 충청북도 육군 부대에 근무하는 부사관 4명을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들 부사관은 지난달 29일 새벽 독신장교 숙소를 찾아가 위관급 장교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를 받는다.
육군 측은 "부대 간부들에게 단순히 탄원서 동참을 요청했는지, 아니면 제보자 색출을 위한 목적인지 군사경찰이 해당 사안에 대해 면밀히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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