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철 교통도로국장은 50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 행복소통청원 5호로 채택된 ‘8호선 판교~오포 추가연장 및 율동공원 활성화’에 대해 “시민 여러분들이 올린 청원을 국지도 57호선 교통개선대책 수립 및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과업에 추가로 포함하겠다”면서 28일 이 같이 밝혔다.
다만 “철도 노선 신설은 경제적 타당성 확보가 선행돼야 하고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등에 반영돼야 추진이 가능하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지하철 8호선 연장 청원이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8호선 판교~오포 간 추가 연장 예상 노선은 국지도 57호선을 따라, 분당구 백현동, 서현 1·2동, 분당동 지역과 광주시 오포읍 신현리, 능평리를 지나가게 된다.
국지도 57호선(판교 나들목~광주시 능평교차로)구간은 하루 교통량이 7만4000여대에 이르러 많은 시민이 교통 불편을 겪고 있는 상태다.
이에 시는 지난해 12월 23일 광주시와 ‘국지도 57호선 교통개선대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국지도 57호선 교통개선대책 수립 및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발주해 현재 용역계약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번 8호선 판교~오포 추가연장 요청 청원은 2020년 3월 9일 등록돼 4월 7일 5198명 지지로 마감됐다.
2018년 12월 3일 성남시 청원 1호로 채택된 “판교 8호선 연장(5196명)”, 2019년 2월 16일 청원 2호로 채택된 “서현동 110번지 공공주택 지구지정 철회 요구(5088명)”, 2019년 9월 19일 청원 3호로 채택된 “성남도시철도 판교대장지구 연장(5064명)”, 2020년 1월 28일 청원 4호로 채택된 “서울도시철도 3호선 연장(5,376명)”에 이은 5호 청원이다.
한편 성남시 행복소통청원 게시판의 청원 내용은 접수된 날부터 30일 이내에 5000명 이상 동의하면 시장 또는 실·국장이 시의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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