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국, 아동 감염 비상... 건강 문제 없다가 급사 사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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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0-04-2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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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핸콕 보건장관 "코로나 19에 의해 초래된 것으로 의심"

영국에서 건강에 별다른 문제가 없던 아이들이 사망하는 경우가 증가하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와의 관련성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8일 영국 매쓔 핸콕 보건장관은 라디오 방송을 통해 "최근 건강에 문제가 없던 아이들이 사망하는 경우가 생겨나고 있으며 이 새로운 병은 코로나 19에 의해 초래된 것으로 의심된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아이들은 코로나 19에 걸릴 확률이 부모 및 조부모보다 낮은 것으로 인식됐다.

그러나 최근 영국, 스페인 및 이탈리아에서 코로나 19와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아동 염증 질환이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코로나 19와 아이들 간의 관계를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핸콕 장관이 "케이스가 적다"면서도 정확한 관련 사망자 수는 밝히지 않으면서 불안감이 커지는 모양새다.

영국에 앞서 코로나19 직격타을 맞은 이탈리아 역시 아이들의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북부 지방을 중심으로 9세 미만의 아이들이 고열 및 염증에 시달리는 사례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의료진들은 '가와사키병'으로 판단했다.

가와사키병은 유럽보다는 아시아에 흔한 질환으로 아직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주요 증상으로는 열, 피부 발진, 임파선 팽창 증상이 보이며 심한 경우는 심동맥에 염증이 발견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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