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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년 GS칼텍스 매경오픈…어떤 기록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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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0-04-29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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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도 높은 '메이저' 대회

  • 2연패·3회 우승자 '전무'

  • 15년 동안 지킨 '트로피'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 이태희[사진=한국프로골프협회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GS칼텍스 매경오픈이 하반기로 연기됐다. 이 대회는 대한골프협회(KGA)와 아시안투어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메이저 대회로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나흘간 개최될 예정이었다.

GS칼텍스 매경오픈은 1982년 창설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개최를 이어왔다. 38년 동안 어떤 기록이 남아 있는지 함께 알아보자.


▲ 대회 2연패, 3회 우승 전무

GS칼텍스 매경오픈은 난도 높은 대회다. 남서울 컨트리클럽은 선수들의 고개를 가로젓게 한다. 역사상 단 한 차례도 2연패를 허락하지 않았다. 만약 올해 이태희(36)가 우승한다면 이 대회 최초로 2연패에 성공한 선수로 남게 된다.

또한, 3회 우승자도 없다. 다승자는 총 4명. 최상호(65), 박남신(61), 김경태(34), 박상현(37)이다. 현재 2007년과 2011년 우승한 김경태와 2016년과 2018년 우승한 박상현이 3승 기록 도전에 가장 근접했다.

2011년 우승 당시 김경태는 21언더파 267타로 우승했다. 이는 이 대회 최저타수 우승이다. 2위와 8타 차를 낸 것도 최다타수 차 우승 기록으로 남았다.


▲ 외국 선수 우승은 총 14차례

GS칼텍스 매경오픈은 1982년 1회 대회부터 인터내셔널(국제)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1회 대회에서는 미국과 일본 등 13개국 선수들이 출전했다. 이후 원아시아투어를 거쳐 현재는 아시안투어와 공동 주관으로 열린다.

지난해까지 이 대회에서 외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총 14차례다. 교포 김주헌(일본)이 초대 챔피언에 오른 뒤 1989년까지 8년 연속 외국 선수들이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후 1992년, 1995년, 1998년, 1999년, 2002년 우승했고, 2004년 마크 캘커베키아(미국)를 끝으로 우승 행진이 끊겼다.


▲ 우리나라 선수들이 15년간 지켜낸 트로피

2005년 우승한 최상호부터 2019년 우승한 이태희까지 15년 동안 이 대회 우승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선수들의 몫이었다.

2018년은 가가지트 불라(인도)가 박상현, 장이근(27), 황중곤(28)과 2019년은 얀네 카스케(핀란드)가 이태희와 우승컵을 두고 연장 승부를 펼쳤으나 두 선수 모두 패해 외국 선수 우승 명맥을 잇지 못했다.

한편, 우리나라 선수 최초 우승자는 1990년 우승한 이강선(71)이다.


▲ 역대 최고령과 최연소 우승자

최고령 우승자는 50세4개월25일의 나이로 2005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최상호다. 그의 우승은 역대 코리안투어 최고령 우승이기도 하다. 또한, 그는 2017년 이 대회에서 62세4개월1일로 커트라인을 통과해 이 대회 및 코리안투어 최고령 커트라인 통과 기록도 수립했다.

최연소 우승자는 2002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한 이승용이다. 당시 그는 19세5개월14일의 나이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 8번의 연장전과 7번의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38년 동안 8번의 연장전이 열렸다. 첫 연장전은 1992년이다. 당시 토드 해밀턴(미국)과 임길상(대만)이 연장 승부에 들어갔다. 연장 1차전이 열린 16번홀에서 해밀턴이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이때를 시작으로 1994년, 1999년, 2008년, 2009년, 2016년, 2018년, 2019년 연장전을 통해 우승자가 가려졌다. 특히 2018년과 지난해는 세 차례 연장 접전 끝에 박상현과 이태희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와이어투와이어(4일 연속 선두) 우승은 총 7번 나왔다. 1985년 진지충(62)을 시작으로 1989년, 1993년, 1998년, 1999년, 2005년, 2019년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자가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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