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소상공인에게 3~4%대 금리로 1000만원씩 지원한다. 1차 지원을 받은 사람은 제외다.
정부는 29일 '제1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10조원 규모의 2차 소상공인 금융 지원을 결정했다.
1차까지 합하면 소상공인 금융 지원에 총 26조4000억원을 지원하는 셈이다. 정부는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소상공인을 위한 12조원 규모의 1단계 초저금리(1.5%) 금융 지원 방안을 마련, 신용등급별 맞춤형 지원을 해왔다.
초과 수요에 대비 1차 프로그램을 4조4000억원 더 확대하기 위해 지난 28일 예비비 3158억원을 추가 지원했다.
정부가 이번에 또다시 소상공인 지원 대책을 내놓은 것은 소상공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소상공인은 전체 사업체의 85%, 전체 종사자의 37%를 차지한다.
2차 금융 지원은 모든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되, 1차 프로그램 수혜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기존 채무가 연체됐거나 국세·지방세를 체납 중인 사람도 마찬가지다.
정부는 지원 조건을 조정해 중·저신용 등급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가능한 중신용도 이하의 실수요자 지원이 이뤄지게 할 계획"이라며 "특히 절차를 간소화해 대출 신청과 접수, 대출 및 신보의 보증 심사도 원스톱으로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고신용자는 현재 재원이 남아있는 시중은행 이차보전대출(1.5%) 등 활용 유도할 방침이다.
중·저신용자는 95% 보증을 통해 시중은행이 대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보증부 대출 금리를 적용해 신용 대출 대비 이자 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 2차 금융지원 상품의 대출 기간은 만기 5년(2년 거치 3년 분할상환)다.
10조원 규모의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은 '시중은행(대출)-신용보증기금(신용보강)-정부(재정출연)'으로 역할을 분담한다.
신속한 집행을 위해 우선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시중은행이 소상공인에게 10조원 규모로 대출을 하고, 신보는 시중은행 대출에 보증 비율 95%를 제공한다. 정부는 신보에 출연해 보증 재원을 공급한다.
신보와 시중은행의 전산망 연결이 2~3주가 걸리고, 현장 세부 지침 마련 등의 준비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5월 중 대출을 시작할 계획이다. 다음 달 18일부터 대출 신청을 사전 접수하고, 25일부터 대출 심사를 개시한다.
정부는 29일 '제1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10조원 규모의 2차 소상공인 금융 지원을 결정했다.
1차까지 합하면 소상공인 금융 지원에 총 26조4000억원을 지원하는 셈이다. 정부는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소상공인을 위한 12조원 규모의 1단계 초저금리(1.5%) 금융 지원 방안을 마련, 신용등급별 맞춤형 지원을 해왔다.
초과 수요에 대비 1차 프로그램을 4조4000억원 더 확대하기 위해 지난 28일 예비비 3158억원을 추가 지원했다.
2차 금융 지원은 모든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되, 1차 프로그램 수혜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기존 채무가 연체됐거나 국세·지방세를 체납 중인 사람도 마찬가지다.
정부는 지원 조건을 조정해 중·저신용 등급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가능한 중신용도 이하의 실수요자 지원이 이뤄지게 할 계획"이라며 "특히 절차를 간소화해 대출 신청과 접수, 대출 및 신보의 보증 심사도 원스톱으로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고신용자는 현재 재원이 남아있는 시중은행 이차보전대출(1.5%) 등 활용 유도할 방침이다.
중·저신용자는 95% 보증을 통해 시중은행이 대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보증부 대출 금리를 적용해 신용 대출 대비 이자 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 2차 금융지원 상품의 대출 기간은 만기 5년(2년 거치 3년 분할상환)다.
10조원 규모의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은 '시중은행(대출)-신용보증기금(신용보강)-정부(재정출연)'으로 역할을 분담한다.
신속한 집행을 위해 우선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시중은행이 소상공인에게 10조원 규모로 대출을 하고, 신보는 시중은행 대출에 보증 비율 95%를 제공한다. 정부는 신보에 출연해 보증 재원을 공급한다.
신보와 시중은행의 전산망 연결이 2~3주가 걸리고, 현장 세부 지침 마련 등의 준비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5월 중 대출을 시작할 계획이다. 다음 달 18일부터 대출 신청을 사전 접수하고, 25일부터 대출 심사를 개시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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