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래 환경부 장관 "국립공원 탐방 사회적 거리두기 지속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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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일 기자
입력 2020-04-2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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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초 황금연휴 북한산 탐방객 더 늘어날 전망

5월 초 황금연휴로 북한산 등 국립공원에 탐방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국립공원 탐방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지속한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29일 북한산국립공원 정릉 탐방안내소를 찾아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점검했다.

코로나19로 야외활동을 줄이며 전체 국립공원 방문객은 줄었지만 도심에서 가까운 북한산국립공원 탐방객은 최근 들어 부쩍 늘었다.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이달 네 번째 주말이던 25∼26일 북한산국립공원 탐방객은 8만6220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4월 넷째 주 주말보다 탐방객 수가 35.1% 늘었다. 일주일 전인 18∼19일과 비교해도 9.6% 증가했다.

부처님오신날인 30일부터 어린이날인 다음 달 5일까지 황금 연휴에 북한산을 찾는 등산객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조 장관은 이날 생활 방역 체계로 전환 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개방하기로 한 야영장과 생태 탐방원의 방역 체계를 점검했다. 국립공원 등의 '생활 속 거리 두기' 세부 지침 초안도 검토했다.

조 장관은 "국립공원은 연간 4000만명이 찾는 공간이자 국민들의 쉼터이므로 코로나19 안전지대로 보호받아야 한다"며 "탐방 거리 두기를 지속하면서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을 철저히 준비해 방역 지침을 확정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거리두기 완화 첫 주말 북한산은 '북적북적'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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