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금리시대 저축은행들 고객 특화 상품 '봇물'

웰컴저축은행 '웰뱅하자 정기적금' 연 5% 금리 제공

SBI저축은행, '사이다뱅크 자유입출금 통장' 하루만 맡겨도 연 2% 금리 제공

기준금리가 연 0%로 하락한 가운데 원금 보장은 물론, 만기에 챙기는 쏠쏠한 이자수익까지 제공하는 저축은행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30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최대 연 5%의 금리를 제공하는 적금부터 반려견이 있는 고객에게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 등 고객에게 특화된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3월부터 최대 연 5%의 금리를 제공하는 웰뱅하자 정기적금 상품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직장인사랑 자유입출금계좌의 최대 연 2.5%의 금리를 추가로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일반 생활을 통한 체크카드를 주로 활용하는 직장인은 손쉽게 높은 금리의 수익률을 기대 할 수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단 하루만 맡겨도 1.75%의 금리를 제공하는 페퍼루 중도해지 프리(Free) 정기예금을 판매한다. 이 상품은 36개월을 맡기면 1.95%를 제공한다. 복리로 계산시 연 2%의 이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12개월 만 맡겨도 연 1.85%의 금리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1억원을 맡긴 고객이 10개월 뒤 3000만원, 12개월 뒤 2000만원, 20개월 뒤 4000만원, 만기에 1000만원을 해지한다면 각 구간만큼 해지한 금액의 이자수익을 얻을 수 있다.

SBI저축은행은 하루만 맡겨도 연 2% 이자 수익을 받을 수 있는 사이다뱅크 자유입출금 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상품은 600만원을 한달만 넣어도 세전 1만원을 받을 수 있다. 이자도 한달에 한번씩 지급한다. 여기에 사이다뱅크를 통한 이체수수료, 은행 및 편의점을 통한 입출금 수수료 그리고 입출금 알림 서비스까지 전부 무료로 제공된다.

JT친애저축은행은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는 가족에게 최대 연 3%의 금리를 제공하는 JT쩜피플러스 정기적금을 운영하고 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0%대 저금리 시대에 저축은행들이 고객 확보를 위해 다양한 특화 상품을 내놓고 있다"며 "만기에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적금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저축은행 인기 상품.[자료=각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