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기술력과 사업성은 있으나 자금력이 부족한 청년들의 디딤돌 ‘청년전용창업자금’이 올해 더욱 확대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올해 청년전용창업자금에 대해 제조업종 영위기업의 융자 한도를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하고 시설자금 대출기간도 6년에서 10년으로 확대했다.
지원 예산도 지난해 대비 300억원 증액해 연간 1600억원을 1800개사에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대표자가 만 39세 이하인, 예비창업자 또는 창업 3년 미만 중소기업이며 대출금리는 2.0% 고정금리다.
중진공은 담보력, 신용등급, 재무상태 등을 평가하는 일반 금융기관과는 달리, 청년창업자의 사업계획을 공개 심사하는 방식으로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청년전용창업자금은 우수한 아이디어를 보유한 청년층의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창업 멘토링 등을 연계하여 원스톱 지원하는 사업이다.
우수한 아이디어를 보유한 청년층의 창업촉진 및 일자리창출을 목적으로 자금과 멘토링 등을 패키지로 돕는다.
중진공은 2017년 1400억원 1732개사(멘토링 실적 5601건), 2018년 1500억원 1822개사(멘토링 실적 7399건)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1536개사(멘토링 실적 6723건)에 1300억원을 지원했고, 총 1170명의 일자리를 창출한 바 있다.
청년정용창업자금은 성공을 위한 맞춤형 연계지원으로 지원기업의 생존률이 일반기업보다 높다.
3년차 생존율은 76.9%로 다른 창업지원기업(68.1%)보다 높고, 전체 일반기업(41.5%)과 비교해 두배 가까이 높은 생존률을 보인다. 5년차 생존율 역시 55.5%로 전체 일반기업(28.5%)과 비교해 높은 편이다.
우영환 중진공 창업지원처장은 “우수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창업기업 지원 확대를 위해 융자 한도 및 대출기간 등을 개선했다”며 “자금지원 이후에도 멘토링 등 후속 연계지원을 통해 스타트업들이 보유한 기술과 아이디어가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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