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원유재고 완화·경제 재개 기대감에 WTI, 22% 급등

[사진=로이터연합뉴스 ]



국제유가가 두 자릿대 상승폭을 기록하며 크게 올랐다. 경제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과 원유 재고 증가를 둘러싼 우려가 완화되면서 급등세로 돌아섰다.

2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6월 선물은 전장 대비 2.72달러(22%) 폭등한 배럴당 15.06달러로 체결됐다. 앞선 2거래일 동안 27% 폭락했다가 이날 22% 폭등하며 급격한 변동 폭을 보였다.

런던 ICE 선물 거래소에서 영국 북해산 브렌트유 6월 인도분은 배럴당 2.08달러(10.2%) 오른 22.54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원유재고 증가세가 주춤해지면서 이날 유가는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 재고는 900만배럴 늘어난 5억2760만배럴로 집계됐다. 시장 전망치 1060만배럴을 밑돌면서 유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또한 유가 폭락에 미국에서도 자연적 감산이 이뤄졌다. 지난주 미국 산유량은 전주 대비 10만배럴 줄어든 일평균 1210만배럴을 기록해 2019년 7월 이후 최소다. 이로써 미국의 일평균 산유량은 한 달여만에 100만배럴 줄었다.

WTI 6월물은 30일 아시아시장에서도 급등세를 이어가며 이날 오전 11시30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0.16% 오른 배럴당 16.5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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