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마감]연휴 앞두고 일제히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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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0-04-3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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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닛케이, 코로나19 치료약 기대감에 2만선 회복

  • 중국 증시도 1% 이상 상승... 홍콩 석가탄신일 휴장

30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2.50포인트(2.14%) 급등한 2만193.69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두달만에 2만선을 회복한 것이다. 토픽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88포인트(1.03%%) 오른 1464.03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일본증시는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여파를 막기 위해 회사채 매입을 늘리고 국채도 무제한 매입하겠다고 공언하면서 상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치료제 개발 기대감으로 미국 증시가 상승한 게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다수 외신에 따르면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가 초기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 이에 따라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렘데시비르에 긴급사용승인을 할 계획이다.

니혼게이자이는 “렘데시비르의 효능과 경제 활동 재개 기대감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해석했다.

노동절 ‘황금연휴’를 앞둔 중국증시도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64포인트(1.33%) 상승한 2860.08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207.61포인트(1.97%) 오른 1만721.78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도 38.95포인트(1.92%)오른 2069.43으로 장을 닫았다.

다음날부터 시작되는 황금연휴 기간 소비 증가 기대감이 이날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올해 노동절 연휴는 5월1일부터 5일까지로 최근 12년이래 가장 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를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다.

석가탄신일로 휴장한 홍콩 증시를 제외한 중화권 증시도 상승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9.92포인트(2.04%) 급등한 1만992.14로 장을 마감했다. 
 

아시아증시 마감 [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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