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터키 교민' 120명, 대한항공 특별기 통해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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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0-05-01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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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5일 터키서 교민 147명 귀국하기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터키에 고립된 한국민 120명이 특별기를 타고 귀국했다. 터키 정부는 국제선 운항을 중단한 상태다.

1일 주이스탄불총영사관 등에 따르면 터키에 체류 중이던 교민 120명은 30일(현지시간) 오후 이스탄불 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 특별기편을 타고 귀국길에 올랐다.

터키에서 한국행 특별기 운항은 지난 15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김연경 배구선수를 포함한 교민 147명이 이때 아시아나항공 특별편을 통해 귀국했다.

현재 터키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국제선 항공편 운항을 임시 중단했다. 5일 카타르 항공이 이스탄불-도하 노선의 운항을 중단하기로 결정하면서 이들 교민의 귀국길은 사실상 끊어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특별기가 마련되자 총영사관은 이스탄불 공항에 직원을 파견해 탑승객들에게 마스크를 나눠주는 한편 각종 출·입국 절차를 안내하게 했다.

재터키한인회와 대한항공터키지점도 교민들의 귀국을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터키 내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는 이날 기준 각각 11만7589명, 사망자 수는 3081명으로 집계됐다.
 

주이스탄불총영사관과 아시아나항공터키지점 등에 따르면 터키에 거주 중인 한국인 147명이 지난 14일 오후 3시께 아시아나항공 특별기로 이스탄불국제공항을 출발해 15일(한국시간) 오전 7시께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승객 147명 가운데 터키 프로 여자배구팀인 엑자시바시에서 활약 중인 '배구 여제' 김연경 선수도 포함됐다. 사진은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 설치된 특별기 수속 카운터 모습.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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