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마감]中노동절 휴장 속 日증시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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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0-05-01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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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닛케이지수 2.84%↓

1일 중국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4.34포인트(2.84%) 급락한 1만9619.35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닛케이225지수는 3월6일 이후 처음으로 2만선을 회복했지만 하루만에 다시 1만선을 내주게 됐다. 토픽스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32.77포인트(2.24%%) 내린 1431.26로 장을 마감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고조될 것이라는 관측이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미국 정부가 대중(對中) 보복을 시사했다. 3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보좌진에게 '중국이 바이러스 정보를 숨기고 있다'며 중국에 대한 적극적인 조치 마련을 지시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구체적 보복 조치와 관련해서는 중국의 ‘주권 면제(sovereign immunity)'를 박탈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권면제는 ‘주권국가는 다른 나라 법정의 피고(피고인)가 될 수 없다’는 국제법상 원칙이다. 이를 박탈한다는 것은 미국 정부 또는 피해자들이 자국 내에서 중국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다.

또 일부 당국자들은 미국이 중국에 대한 부채 의무 일부를 무효로 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한편 중국증시는 노동절 연휴로 5월 1일 ~ 5월 5일 휴장하고, 홍콩도 노동절을 맞아 휴장한다. 

일본 금융 시장은 오는 4일과 5일은 각각 '녹색의 날'과 '어린이 날'로 휴장하고, 7일은 '헌법기념일' 대체휴일로 쉰다.
 

아시아증시 마감 [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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