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국민 40%, 코로나19로 지출 늘었다... 휴교·재택근무로 식비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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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0-05-02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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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인 가계부, 이용자 1만명 대상 코로나19 지출 조사

일본 국민의 약 4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지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교 개학 연기, 재택근무 등으로 식비가 늘었다.

1일 일본 메신저 라인의 가계부·자산관리 서비스 ‘라인 가계부’가 자사의 공식 계정을 팔로우 한 이용자 1만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설문조사 한 결과, 응답자의 37%가 코로나19로 지출이 늘어나고 있다고 답했고, 8%는 향후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감소했다는 답변은 24%, 향후 줄어든다는 답변은 7%였다.
 

[사진=라인 제공]

직종별로는 전업 주부의 지출이 많았다. 이들의 60%가 코로나19로 지출이 늘었다고 답했다.

지출이 늘어난 품목으로는 식비가 69%로 가장 많이 언급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휴교, 외출 자제, 재택근무 등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식비 지출이 증가한 것이라고 라인은 분석했다.

이외에도 수도광열비(50%), 일회용품 구입비(45%) 등도 크게 늘었다. 라인 가계부가 지출 증가에 대한 구체적인 예를 묻는 질문에 ‘배달 음식 이용’, ‘마스크 등 위생용품 구매’ 등이 답변이 이어졌다.

코로나19 사태 후 절약을 의식하게 됐다는 이용자는 53%였고, ‘변함없다’는 응답은 42%였다.
 

[사진=라인 제공]



최근 실천하고 있는 절약 방법으로는 ‘쓸데없는 쇼핑 줄이기’가 62%로 가장 높았고, ‘돈을 쓰지 않고 노는 방법 궁리’가 35%, ‘식비나 일회용품 줄이기’가 34%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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