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대본은 이날 오후 1시 40분 오송 청사에서 개최한 정례 브리핑에서 지역감염으로 인한 3명의 확진자는 모두 대구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브리핑에서 “1명은 대구 달서구에서 노인일자리 사업 신청자 검사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2명은 대구시 의료기관의 신고로 확인돼 현재 감염경로 및 접촉자에 대해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파악하기로는 노인일자리 사업 신청자 350여명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한 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며 “업무 투입 전 시행한 검사로 알고 있는데, 추가 역학조사를 더 진행해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본부장은 “최근 2주간 전파 경로는 해외유입이 90명(68.2%)으로 가장 많았고, 해외유입 관련이 1명(0.8%), 병원 및 요양병원 등 12명(9.4%), 지역집단발병 9명(6.8%), 선행확진자 접촉 11명(8.3%), 기타 조사 중 9명(6.8%)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2주간 감염경로를 확인할 수 없는 확진자가 9명에 달한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정 본부장은 "최근 2주간 감염경로를 확인할 수 없는 확진자가 10여명 발생했는데, 이는 확진자를 감염시킨 감염원이 지역사회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최근 의심환자 신고와 검사 건수가 감소하고 지역감염 사례가 감소했지만, 코로나19에 대한 경계심이 느슨해진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한편 방대본은 브리핑에서 황금연휴 기간 ‘여행‧야외 활동 시 주의사항’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방대본이 권고한 여행 중 개인 방역수칙은 ▲이동 시 개별 차량 이용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 ▲휴게소‧식당‧카페 등 이용 시 혼잡한 곳 피하기 ▲이동할 때 2m이상 거리두기 등이다.
업소 안에서는 좌석 간격을 2m씩 떼어 앉는 것이 좋고, 어렵다면 최소 1m라도 떨어져 앉아야 한다. 식사 중에는 대화를 자제하고, 포장‧배달이 되는 곳이라면 이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쇼핑몰, 마트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때도 마찬가지다.
여행을 앞두고 있는 사람 중 우선 열이 나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여행을 취소하는 것이 권장된다. 또 단체여행 대신 개인·가족 등 소규모 여행이 권장되며, 입장권 등을 구매할 때는 현장에서 사는 것보다 사전예매를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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