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5월 황금연휴·어린이날 공원 내 모든 행사 전면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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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람 기자
입력 2020-05-0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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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확산 방지 '사회적 거리두기' 기조 유지

서울시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매년 5월 어린이날을 전후해 열었던 모든 공원의 축제와 행사 등을 올해는 전면 취소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4월 30일(부처님오신날)부터 5월 5일(어린이날)까지 엿새간 단 하루(5월 4일 월요일)만 빼고 이어지는 실질적 '황금연휴'에 서울시가 운영하는 공원에서는 아무런 행사도 열리지 않는다.

시는 각 공원 이용객들에게 오래 머무르지 말고 산책 위주로 공원을 이용토록 안내하고 있으며, 감염 예방 지침을 시행 중이다.

공원 이용객들은 △개인 마스크 착용 후 공원 입장 △이용객 간 2m 이상 '위생 안전거리' 유지 △사람 간 밀접 접촉 우려되는 정자 등 시설 이용 자제 △그늘막 텐트 설치 금지 등 안전 수칙을 지켜야 한다.

시는 공원 입구와 거점 공간에 개인행동 요령을 안내하는 배너와 현수막 등을 설치하고 손소독제를 비치했으며, 공원 시설물을 정기적으로 방역 소독하고 있다.

또 공원 내 불법 노점과 이동상인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개인별·단체별로 하는 자체 행사·공연·집회·선전행위 등을 제한하고 있다. 또 인파가 운집해 통제가 불가한 지역은 구간별로 출입제한도 실시한다.
 

연휴 첫날인 30일 오후 서울대공원 주차장이 차량들로 붐비고 있다. 2020.4.30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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