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트+] '수면↑ 운동↓' 아동·청소년 코로나19 전과 후 (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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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상 기자
입력 2020-05-04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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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각급학교 개학이 미뤄진 뒤 초등학생 절반가량은 평일 낮에 집에서 성인 보호자 없이 시간을 보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3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코로나19가 아동·청소년에게 미친 일상변화' 설문조사에 따르면 평일 낮 시간대 성인 보호자 없이 집에 머무른 초등학생은 46.8%였다.
 

 

설문조사는 재단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13일부터 24일까지 전국의 초·중·고등학생 100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초등학생은 384명, 중학생 367명, 고등학생은 258명이었다.

초등생들은 만 18세 이하 형제와 시간을 보냈다는 응답이 37.6%였고, 혼자 있었다는 응답도 9.2%였다. 중학생은 55.9%가, 고등학생은 64.9%가 평일 낮에 집에서 성인 보호자 없이 지냈다고 답했다.

재단 아동복지연구소의 이필영 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돌봄 시스템이 일시에 멈추면서 돌봄 사각지대가 발생한 것"이라며 "가족 형태에 따라 방임 정도가 심각한 아동·청소년이 없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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