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SE(2세대)의 정식 출시를 이틀 앞두고, SK텔레콤 'T 다이렉트샵'에서는 예약 판매 기간 중 128GB, 화이트 색상 모델이 가장 인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아이폰SE(2세대)의 예약 판매를 진행 중인 가운데 전날까지 단말 유형은 128GB, 64GB, 256GB 순으로 많이 판매됐다. 색상은 화이트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레드와 블랙 색상도 비슷한 수준으로 고객들이 찾고 있다"며 "반응이 예상대로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출시된 '아이폰SE(2세대)'는 4년 만에 애플이 선보인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블랙·화이트·레드 등 3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아이폰11 시리즈에 탑재된 최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인 'A13 바이오닉'이 탑재됐다. 4.7형 레티나 HD 디스플레이에 업그레이드된 싱글 카메라 시스템, 홈 버튼으로 터치ID를 지원한다. 가격은 용량별로 △64GB 53만9000원 △128GB 60만5000원 △256GB 74만8000원 등이다.
가성비가 좋다는 입소문을 타고 예약 판매 첫날부터 쿠팡, 프리스비 등 리셀러 채널에서 자급제(통신사를 거치지 않고 판매하는 공기계) 모델 대부분이 완판됐다. 일부 저용량 모델을 제외하고 오늘까지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이동통신 3사는 제휴카드 할인, 보험 서비스 등을 앞세워 예약 판매를 받고 있다. 정식 출시는 오는 6일이며, 당일 공시지원금이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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