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상품권 ‘경주페이’ 발행사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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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최주호 기자
입력 2020-05-05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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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력 기대

경주시청 청사 전경. [사진=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는 상품권 ‘경주페이’의 민간위탁 사업자가 선정되면서 ‘경주페이’ 발행사업이 본격 추진된다고 4일 밝혔다.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으로 추진한 이번 민간위탁 사업자 선정에는 2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코나아이(주)’가 최종 선정됐다.

‘코나아이(주)’는 경기도, 인천광역시 등 여러 지자체의 지역상품권 위탁사업을 추진해 온 업체로 수많은 경험과 신뢰도를 바탕으로 앞으로 3년간 경주페이의 운영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코로나19에 따른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당초 7월 중 발행 계획인 일정을 단축해 6월 중순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선불 충전식 IC카드 상품권인 ‘경주페이’는 당초 올해 발행분 200억 원 중 절반인 100억 원에 대해 10%의 인센티브를, 나머지 100억 원에 대해서는 6%의 인센티브를 적립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지역경제의 활력을 위해 주낙영 시장의 특별지시와 경주시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로 금년 발행예정액인 200억 원 전체금액에 대해 10%의 인센티브를 지원키로 했다.

‘경주페이’의 카드신청은 지정 금융기관을 방문하거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가능하며, 별도 가맹점 등록 절차 없이 IC카드 단말기가 설치된 경주시 소재 사업장 어디에서나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대규모점포와 준대규모점포, 사행산업 등 일부 업종은 사용이 제한된다.

경주시는 ‘경주페이’의 빠른 정착을 위해 가맹점별 할인·적립·쿠폰 등을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 페이지도 구축해 소상공인의 홍보부담을 줄이는 한편, 효율적인 매출관리도 지원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페이의 신속한 발행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생활형 카드로 정착한 후에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선불형 카드 발행을 통한 관광소득 창출에도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며 ‘경주페이’ 도입의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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