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중국시장 핵심 키워드는 H.O.M.E”

코트라 "헬스케어·온라인·무인화·홈코노미 부상할 것"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중국 시장의 비즈니스 트렌드가 '집콕' 소비, 헬스케어, 온라인, 무인화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코트라(KOTRA)는 5일 '포스트 코로나19 중국 유망 상품, 유망 서비스' 보고서를 통해 새로운 중국 비스니스 트렌드에 맞춘 제품 개발과 서비스가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코트라는 코로나19 이후 중국 비즈니스 생태계가 △비대면 비즈니스가 중심이 된 '언택트 경제' △모바일·인터넷으로 연결된 '디지털 경제' △기업 경쟁과 생태계 재편이 가속화되는 '플랫폼 경제'가 새로운 비즈니스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중국시장의 새로운 키워드를 'H.O.M.E.'로 제시했다. 'H.O.M.E'은 △건강·방역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며 떠오른 '헬스케어(Healthcare)' △인공지능, 빅데이터, 5G 기술을 토대로 디지털 경제의 핵심이 된 '온라인(Online)' △방역 과정에서 안전성과 효율성이 검증된 '무인화(Manless)'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며 형성된 '홈코노미(Economy at Home)'를 말한다.

코트라는 스마트 회의기기, 물류 로봇, 자율주행 배송차, 가정용 미용기기 등의 상품이 코로나19 이후에도 중국에서 수요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화상회의,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기술, 원격진료, 게임·애니메이션 등 서비스 시장도 유망할 것으로 관측했다.

코트라는 새로운 중국시장 트렌드에 맞춰 진출 지원 프로그램도 재편했다. △상시 온라인 화상상담 △징둥 등 온라인플랫폼 입점 지원 △중국 인플루언서 ‘왕홍’을 활용한 온라인 라이브 판촉전 등 신규 마케팅 사업을 개발했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세계는 새로운 경제질서를 맞이할 것이다"며 "우리가 코로나19 이후를 한발 앞서 준비한다면 급변하는 환경도 기회 요인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트라는 코로나 이후 중국 비즈니스 트렌드 변화를 분석하고 새 비즈니스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사진=코트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