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신규확진자 증가 둔화? 검사건수도 절반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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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0-05-0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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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4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76명 확인됐다고 NHK가 5일 전했다. 

이에 따라 일본 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712명)를 포함해 1만5965명으로 늘었다.

일본의 하루 확진자가 200명 아래로 줄어든 것은 지난달 30일이후 나흘 만이다. 일본은 이달 1~3일 하루 확진자 200~300명대에 달했다. 

그러나 동시에 4일에는 검사건수가 전일에 비해 절반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매체인 도요게이자가 집계한 자료를 보면 3일 정오 기준 일본 전체의 PCR 검사 건수는 1018명에 불과하다. 4일 정오 기준으로는 534명에 그쳤다. 

일본은 그동안 검사 건수가 지나치게 적다는 지적을 꾸준히 받아왔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PCR 검사 받을 수 있는 기준을 변경하는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현재 PCR 검사기준은 37.5도 이상의 발열이 4일 이상 지속되는 등 매우 엄격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 전문가회의는 이에 따라 후생노동성과 함께 기준 변경을 논의하고 있다고 NHK는 보도했다. 

한편 일본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음에 따라 비상사태를 한달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달 30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긴급사태 선언 기간 연장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다음 달 6일까지인 긴급사태 선언 기간을 연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진=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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